이기붕 전 인천시장 후보 "바이오전문연구원 신설 재검토해야"
민선9기 박찬대 시정에 정책 제언
- 유준상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이기붕 전 인천시장 후보가 민선 9기 출범을 맞은 박찬대 인천시장을 향해 바이오 전문 연구원 신설 공약의 재검토를 제언했다.
이 전 후보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선 9기의 출범을 축하하며 정책 후보로서 정책적 의견을 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후보 시절부터 송도 중심 바이오클러스터의 핵심인 인력풀 확보를 위해 한국바이오기술연구원 인천 유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는 그의 핵심 공약인 'ABC+E' 전략 가운데 바이오(B) 육성의 일환으로, 카이스트와 유니스트 수준의 바이오 전문 교육 기관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이를 인천의 바이오산업과 연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전 후보는 대학 연계를 통한 바이오 인재 육성이라는 방향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새로운 연구원을 설립하기보다 기존 대학의 연구 역량을 활용하는 방식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바이오 관련 예산 7개 사업을 모두 완성할 충분한 재원이 있다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한정된 예산이라는 현실에서 KAIST형 바이오 전문 연구원을 인천에 새로 설립하는 것은 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에는 이미 우수한 대학들이 다수 있어 기존 대학·대학원의 연구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며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사라진다'는 말이 현실이 된 지금, 새 연구원 신설은 오히려 지역 대학 생태계를 더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설 연구원보다 인천 소재 대학의 바이오 연구 역량을 집중 지원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방향이라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유정복 전 시장의 F1 유치와 관련해서도 "선거 기간 내내 반대 입장을 밝혀온 사안"이라며 "이 부분은 새 시정에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yoojoonsa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