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 81세 고령환자 비만대사수술 성공

집도의 "비만은 단순한 체중 문제 아닌 치료 필요한 질환"

인천세종병원에서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81세 고령 환자(왼쪽에서 세 번째)가 이성배 비만대사수술센터장(왼쪽에서 두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퇴원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세종병원은 만 81세 고령 환자에게 비만대사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3일 밝혔다.

수술을 시행한 이성배 인천세종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장은 고령 환자의 전신 상태를 기반으로 수술 적합성을 평가하고 다학제 협진을 통해 치료에 안전을 제고했다.

이 센터장은 "환자의 나이는 81세로 고령이지만 비만대사수술은 단순히 나이로 결정하는 치료가 아니다"며 "심폐기능, 기저질환 조절 상태, 마취 적합성 등을 포함한 다학제적 평가를 통해 전신 상태를 파악하고, 수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번 수술은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마취과 등 다학제 협진을 통해 진행됐다. 수술 전 혈액검사, 영상검사, 심폐기능 평가와 함께 영양 상태 및 근감소증 여부를 확인해 수술을 결정했으며, 수술 후에는 조기 보행, 호흡 재활, 혈전 예방 등 체계적인 회복 프로그램이 시행됐다.

고령 환자의 비만은 특히 고혈압, 당뇨병, 지방간,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와 함께 근감소증 및 신체 기능 저하를 악화시켜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적절한 체중 감량은 대사질환 개선과 기능 유지 측면에서 중요하다.

이 센터장은 "비만은 단순 체중 문제가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며, 비만대사수술은 의학적으로 검증된 치료 방법"이라며 "수술 이후에도 식습관 관리와 운동, 영양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