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취임…"평균연봉 5500만원·세계1위 바이오도시로"

민선8기 재정·정책 실패 정상화…투명 행정·시민 참여 확대 약속
새 산업지도로 ABC+E 전략 제시…"인천공항·인천항 인공지능화"

박찬대 인천시장이 1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열린 민선 9기 인천시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 뉴스1 ⓒ News1 유준상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박찬대 인천시장이 1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열린 민선 9기 인천시장 취임식에서 "압도적인 성장과 행복한 변화를 통해 세계 1위 바이오 도시, 평균 연봉 5500만 원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며 시민과 함께 나아가겠다는 것이 민선 9기 인천시정의 약속"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민선 8기의 재정 실패와 정책 실패, 투명하지 못했던 은폐 시정을 정상화해야 하는 엄중한 과제가 놓여 있다"며 "장부부터 철저히 다시 살피고 숨겨진 부채와 낭비되는 혈세를 정확히 짚어 시민에게 있는 그대로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 분윳값과 학원비, 청년의 일자리와 주거비, 어르신 약값과 병원비까지 단단한 민생 회복 프로젝트로 챙기겠다"며 "지속 가능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해 시민의 지갑을 든든하게 채우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시정 운영과 관련해서는 "시장실 문을 활짝 열어두고 소통하겠다"며 "시민이 묻기 전에 먼저 알리고, 시민이 부르기 전에 먼저 찾아가 진정으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 시정을 열겠다"고 밝혔다.

미래 성장 전략으로는 인공지능(AI), 바이오, 문화, 에너지를 축으로 한 'ABC+E 전략'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세계적인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인공지능으로 깨우고 인천을 명실상부한 세계 1위 바이오 도시로 굳건히 세우겠다"며 "제물포와 문학, 부평 원도심을 문화의 숨결로 되살리고 인천 앞바다의 바람과 햇빛을 시민의 일자리와 소득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에는 평균 연봉 5500만 원 시대를 열어 대한민국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압도적인 경제 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인천의 청년들이 일자리가 부족해 고향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전 세계 인재들이 제 발로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인천은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온 역사와 '해불양수'의 포용과 융합의 역동성,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도시"라며 "이 가능성이 미래 비전과 혁신 전략을 만나면 인천만의 압도적인 경쟁력으로 폭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인천에서 나고 자란 첫 민선 인천시장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초·중·고와 대학을 모두 인천에서 마치고 평생 인천에서 살아온 토박이가 시장이 된 것은 직할시 승격 이후 45년 만의 일"이라며 "인천이 스스로 인재를 길러낼 만큼 자생력을 갖췄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공직사회와 시의회, 시민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공직자들은 가장 든든하게 의지할 최고의 파트너"라며 "원팀이 돼 시민의 삶 속으로 뛰어들고, 시의회와도 존중과 협력의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정은 시민의 일상에서 완성된다"며 "시장실 문부터 활짝 열고 업무 방식과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이 중요한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만들겠다. 시민 여러분이 일으켜 준 바람을 인천의 내일을 바꾸는 새바람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