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청 떠나지만 인천 사랑은 내려놓지 않겠다"

민선 8기 이임식…제물포 르네상스·i정책·4구 개편 성과 언급
"후회 없이 일했고 부끄럽지 않게 살려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30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2026.6.30/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청을 떠나지만 인천을 사랑하는 마음은 내려놓지 않겠다"며 4년간의 민선 8기 시정을 마무리했다.

유 시장은 30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그동안 후회 없이 일했고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노력해 왔다는 사실만으로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다"며 "300만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6기와 민선 8기 재임 기간의 주요 성과도 되짚었다.

유 시장은 "민선 6기 시절에는 사실상 부도 직전의 인천 재정을 살려 재정건전 도시를 만들고, 문학산 정상 개방과 인천발 KTX 등 인천의 가치 재창조를 강조해 왔다"며 "민선 8기 시장으로 돌아와서는 '오직 인천·오직 시민·오직 미래'라는 가치를 지키며 인천의 성장 기반과 미래 비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글로벌 톱텐 시티라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각종 교통·문화·도시개발 사업에서도 큰 진전을 이뤄냈다"고 했다.

또 "i정책으로 대표되는 저출생 대응 정책과 천원주택, 모든 섬을 시내버스 요금 1500원으로 갈 수 있도록 한 i바다패스 등은 대한민국 명품 정책의 대명사가 됐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인구 증가와 경제성장, 삶의 질 개선, 4년 연속 혁신평가 1위 등을 민선 8기 성과로 꼽았다.

그는 "재외동포청과 고등법원, 해사법원을 유치하고 제물포구·영종구·서해구·검단구를 신설하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으로 대한민국 행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공직자들에게는 시민을 위한 행정을 당부했다.

유 시장은 "공직이란 복 받을 기회가 가장 많은 자리인지도 모르겠다"며 "누군가를 도울 기회, 누군가의 어려움을 해결할 기회, 누군가의 삶을 바꿀 기회를 갖는 것이 공직"이라고 했다.

이어 "시민 한 분 한 분의 민원을 해결하는 일도, 인천의 내일을 준비하는 일도,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일도 모두 복 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9기 시정부가 오직 시민의 뜻을 살려 차질 없이 시정을 이끌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7월 1일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 취임과 함께 민선 9기 시정에 들어간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