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살인 중국인 송치…같은 슈퍼서 한 달 전 절도 범행도 자백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의 한 슈퍼에서 70대 업주를 살해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중국 국적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수사 과정에서는 같은 장소에서 한 달여 전 발생한 절도 사건의 범인도 이 남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한 중국 국적 40대 남성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께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의 한 슈퍼에서 업주인 70대 남성 B씨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뒤 현금 7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범행 당일 약 1시간 전부터 슈퍼 주변을 배회하며 업주의 동선과 가게 상황을 살피는 등 범행 기회를 엿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동선 추적을 통해 A 씨가 범행 직후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추적 끝에 범행 다음 날인 7일 오후 서울의 한 카페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 씨에게 절도 혐의도 추가 적용했다. A 씨는 지난달 9일 같은 슈퍼에 침입해 현금 200만원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 당시 경찰은 범인을 특정하지 못한 상태였으나, 강도살인 사건 수사 과정에서 동일 장소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을 추궁하자 A 씨가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해당 슈퍼가 로또 판매점으로 운영돼 현금을 많이 보관하고 있다고 판단해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파악됐다.
imsoyo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