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슈퍼 주인 살해한 중국인 영장심사 출석…"죄송합니다"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 40대 남성 A 씨가 9일 오후 1시 30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2026.6.9 ⓒ 뉴스1 박소영 기자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 40대 남성 A 씨가 9일 오후 1시 30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2026.6.9 ⓒ 뉴스1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의 한 슈퍼에서 70대 업주를 살해한 뒤 현금을 훔쳐 달아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 40대 남성 A 씨는 9일 오후 1시 30분쯤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A 씨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피해자 왜 살해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이어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나'라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었고,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나'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또 '혼자 있는 노인을 노렸나'는 질문에는 "아니에요"라고 답했다.

A 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A 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의 한 슈퍼에서 업주인 70대 한국인 남성 B 씨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뒤 현금 7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씨와 B 씨는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로, A 씨는 해당 슈퍼를 이용하던 손님도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동선 추적 등을 통해 A 씨가 범행 직후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추적 끝에 범행 다음 날인 7일 오후 서울의 한 카페에서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