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올해 배우 특별전 쉰다…30주년 맞아 한국 장르영화 재조명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스터/뉴스1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스터/뉴스1

(부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9년간 이어온 배우 특별전을 올해는 진행하지 않고, 한국 장르영화사를 재조명하는 특별전을 선보인다.

BIFAN은 제30회 영화제에서 배우 특별전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30일 밝혔다.

BIFAN은 지난 2017년부터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동시대 배우들을 조명하는 특별전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배우 이병헌이 주인공으로 선정됐으며, 그동안 전도연·정우성·김혜수·설경구·최민식·손예진 등이 특별전에 참여했다.

BIFAN 측은 올해 30주년을 맞아 특정 배우보다 한국 영화사의 흐름과 의미를 되짚는 데 초점을 맞춘 '한국 장르영화 33'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BIFAN은 영화제가 출범한 1997년부터 올해까지 극장 개봉작을 중심으로 한국 장르영화의 흐름과 변화를 조망할 계획이다.

상영작에는 넘버3, 쉬리, 올드보이, 왕의 남자, 아저씨, 곡성, 마녀 등이 포함됐다.

또 BIFAN은 미술관 옆 동물원, 궁녀, 화차 등 여성 감독이 제작한 장르영화 11편도 함께 상영한다.

BIFAN 측은 남성 감독 중심으로 형성돼 온 한국 장르영화의 흐름을 보다 입체적으로 조망하겠다는 구상이다.

자세한 상영 작품과 일정은 BIFAN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BIFAN은 올해부터 향후 3년간 매년 33편씩 총 99편의 아시아 권역별 영화를 소개하는 '아시아 장르영화 99 프로젝트'를 완성할 방침이다.

올해 한국 장르영화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아시아 각국의 장르영화를 추가로 선보인다는 그림이다.

제30회 BIFAN은 오는 7월 2일부터 같은달 12일까지 경기 부천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방문객은 온라인을 통해 개·폐막식과 일반 상영작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BIFAN 관계자는 "내년 배우 특별전이 열리더라도 아시아 장르영화 99 프로젝트는 계속될 것"이라며 "올해는 한국과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몰입형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