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바뀌길"…사전투표 첫날, 인천 계양구 투표소 가보니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제일 먼저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마음에 투표장을 찾았습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산2동 행정복지센터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이른 시간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아내와 함께 투표를 마친 조 모 씨(44)는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나쁜 사람이 잘못했다면 정당하게 처벌받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며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마음으로 투표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30여 년째 계양구에 거주 중이라는 김 모 씨(65)는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정치인만 매번 바뀌었지 지역은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며 "침체한 계양이 이제는 변화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했다"고 말했다.
현행 정책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는 유권자도 있었다.
김 모 씨(62)는 "최근 삼성 노조 관련 문제를 보며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그동안 진보 진영을 지지해 왔지만, 이번만큼은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국가 전체의 안정을 바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권 모 씨(여·61)는 "우리나라가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투표했다"며 "이념이나 이해관계를 떠나 모든 국민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이날 오전 8시 기준 인천의 사전투표율은 직전 지방선거와 동일한 0.84%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투표율 0.99%보다 0.15%p 낮은 수치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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