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유정복 지원유세 나서나…후보측 주말 인천 방문 타진
인천선거 지원 요청…"건강이 변수"
- 유준상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선거의 여왕'이라 불렸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지 주목된다.
2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유 후보 측은 박 전 대통령 측에 금주 주말 인천지역 방문 일정 조율을 요청했다.
최근 대구를 시작으로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박 전 대통령이 인천을 찾으면 지역 보수 유권자 결집에 동력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대구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충청권, 부울경을 방문해 선거 유세 지원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8일에는 강원지역을 찾아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 등을 지원한다. 선거가 일주일 안쪽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단위 광폭 행보에 나서면서 수도권 방문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다.
다만 수도권 시·도지사 국민의힘 후보 중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박 전 대통령 측에 지원 요청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과 유 후보의 정치적 인연을 고려해 수도권 방문 시 인천을 우선적으로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유 후보는 2005년 박 전 대통령의 한나라당 대표 시절 당 대표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2007년 이명박 후보와 경합을 겨뤘던 17대 대선 경선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첫 안전행정부 장관을 맡았다. 대표적인 친박계 핵심 인사로 분류되는 이유다.
실제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김포 지역구에서 3선에 도전한 유 후보를 위해 박 전 대통령이 직접 김포를 찾아 지원유세를 펼치기도 했다.
인천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강원도 끝나면 남은 게 호남하고 수도권인데 건강과 동선을 고려하면 이번 주말 인천을 방문하실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다만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는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면 단정하긴 힘들다"고 했다.
yoojoons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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