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베선트-허리펑 13일 인천공항 의전실서 만난다…"시간 조율 중"

정상회담 전 막판 조율…관세·공급망 현안 논의 '무게'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 2025.06.09 ⓒ 로이터=뉴스1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한국에서 만난다.

1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베선트 장관은 13일 인천국제공항 의전실에서 허리펑 부총리와 회동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회동 관련 한 관계자는 "내일 공항 의전실에서 회담이 열린다"며 "정확한 시간은 사전 일정을 조율한 뒤 정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동은 미중 정상회담 직전 양국의 핵심 경제·통상 의제를 사전 조율하기 위한 성격으로 풀이된다.

베선트 장관과 허리펑 부총리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중 경제·무역 협상의 핵심 라인이다. 지난해 5월 미중 제네바 경제·무역 공동성명에서 중국 측 대표는 허리펑 부총리, 미국 측 대표는 베선트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명시됐다.

중국 상무부도 허 부총리가 12~13일 한국을 방문해 미국 측과 경제·무역 협의를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측은 이번 협의가 양국 정상 간 기존 합의와 통화 내용을 바탕으로 상호 관심 있는 경제·무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천 회동에서는 관세, 첨단기술 수출통제,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 대중·대미 투자 규제 등 미중 간 주요 통상 현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희토류와 핵심 광물은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전략 산업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양국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

베선트 장관은 한국 방문에 앞서 일본에서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과 만찬 및 양자 회담을 갖고 외환시장과 핵심 광물 공급망 등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