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평도 앞바다 4.1조 규모 해상풍력 추진…2031년 착공 목표

한화오션, 경인 평화바람 해상풍력' 단지 조성
연평도·소연평도 남측 18㎞ 해상에 480MW급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한화오션이 인천 옹진군 연평도와 소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총사업비 4조 1000억 원 규모의 대형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에 착수했다.

3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미추홀갑)이 한화오션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인천 옹진군 연평도·소연평도 남측 약 18㎞ 해상에 480MW 규모 '경인 평화바람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 규모는 15MW급 발전기 32기 또는 10MW급 발전기 48기를 설치하는 수준이다. 총사업비는 약 4조 1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480MW 규모는 1년에 30만~40만 명의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앞서 한화오션은 2024년 6월 해상계측기 설치를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받았다. 2025년 12월 계측기 설치를 마친 뒤 풍황 계측에 돌입하고, 2027년 발전사업허가, 2029년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2031년 3분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명칭인 ‘경인 평화바람’은 서해의 긴장을 완화하고 신재생에너지의 바람을 일으킨다는 의미와 지역의 안녕을 바란다는 뜻을 함께 담았다고 한화오션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인천 해상풍력 확대는 재생에너지 공급을 넘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긴장 완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해상풍력 단지 유지·보수를 위한 관측 장비와 기반시설이 군 감시 역량 보완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허 의원은 "한화오션의 이번 투자는 인천이 해상풍력 중심지로 도약하고 지역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규모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