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의-인천시, 중동 리스크에 기업당 최대 150만원 '긴급수혈'
- 유준상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이란발 중동 분쟁 여파로 인천 지역 수출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이 급증하자 지자체와 경제단체가 긴급 경영 지원에 나섰다.
인천상공회의소는 22일 인천시와 함께 '2026년 2차 중동사태 피해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로 해상·항공 운임 상승과 납기 지연 등 공급망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수출기업의 경영 부담이 커진 데 따른 긴급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소재한 중소 제조 수출기업 가운데 이란 관련 중동 분쟁으로 피해를 본 기업 20개 사로, 선착순으로 선정된다. 기업당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항목은 인코텀즈 조건에 따른 수출자 부담 물류비로, 국제운임(해상·항공)을 비롯해 현지 창고 보관료와 내륙 운송료 등이 포함된다. 기업이 먼저 비용을 지출한 뒤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검토를 거쳐 사후 정산 방식으로 지급되며 통상 1개월 이내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신청은 22일부터 인천시 기업지원 플랫폼 '비즈오케이(BizOK)'를 통해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접수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기존 정기 물류비 지원과 별도로 운영되는 긴급 프로그램으로, 중동 리스크뿐 아니라 최근 미국 통상정책 변화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번 지원이 수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외 리스크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yoojoons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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