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학동 선수촌 명칭 '장창선 체육관' 확정…9월 첫 삽
내년 12월 준공
- 유준상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시가 국내 최초로 레슬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장창선 선수 이름을 딴 '장창선 체육관'을 건립한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문학동에 건립 중인 엘리트 선수 체육관의 명칭을 '인천광역시선수촌 장창선 체육관'으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명칭 결정은 지역사회와 체육계의 지속적인 건의를 수렴해 형성된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체육관 명칭의 주인공인 장창선 선수는 1941년에 태어난, 인천이 배출한 자유형 플라이급 레슬링 선수다. 그는 1962년 제4회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은메달, 1964년 제18회 도쿄올림픽 은메달을 딴 뒤, 1966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최초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장 선수는 한국 스포츠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에는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총사업비 170억 8500만 원이 투입되는 인천광역시선수촌 장창선 체육관은 문학동 388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263.27㎡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은 핸드볼, 농구, 배드민턴, 배구, 태권도, 펜싱 등 다양한 종목의 훈련이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건립된다.
체육관 1층에는 장창선 선수와 같은 인천 스포츠 영웅들의 주요 경기 기록물과 메달을 전시하는 '인천스포츠영웅실'이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6~7월 중 실시계획 인가와 건축허가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9월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장창선 체육관의 준공 목표는 2027년 12월이다.
박혁 시 체육진흥과장은 "인천광역시선수촌 장창선 체육관은 장창선 선수의 빛나는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 인천 체육 발전의 거점이자 미래 인재 양성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육 인프라 확충과 선수 지원을 통해 인천 체육의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ojoons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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