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조치 이틀 만에 사실혼 여성 살해…50대 구속 송치
금전 문제로 다툰 뒤 다시 만나 범행
범행 36분 만에 112 신고…혐의 인정
- 이시명 기자
(부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사실혼 관계 여성을 상대로 한 가정폭력 신고로 경찰이 분리 조치에 나선 지 이틀 만에 60대 남성이 다시 피해자를 찾아가 둔기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살인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께 부천시 오정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사실혼 관계인 50대 여성 B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이틀 전인 18일 금전 문제로 B씨와 다툰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두 사람을 분리 조치했다. B씨는 경찰에 "A씨를 쫓아내 달라"는 취지로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B씨와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약 36분 뒤 112에 직접 신고해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고, 이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금전 문제로 범행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며 "경찰 단계 수사를 마무리하고 전날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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