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혼잡·쓰레기 민원에…강화 고려산 진달래축제 올해 않기로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강화군이 주민 불편 민원 해소를 위해 올해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강화군은 올해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 행사는 열지 않지만 일반 등산객의 입산은 허용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고려산은 해발 400m가 넘는 고지대에 진달래 군락이 형성돼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한강 하구와 서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봄철 대표 여행지로 꼽힌다.
강화군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3년부터 매년 4월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 행사'를 지역 대표 봄 축제로 열어왔다. 방문객은 2023년 12만4512명, 2024년 13만2092명에 달했다.
지난해 4월 예정됐던 행사는 당시 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입산이 전면 통제돼 취소된 바 있다.
군은 올해 행사와 관련해서 그동안의 축제 기간 차량 갓길 정차, 쓰레기 무단 투기 등으로 인해 접수됐던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군은 진달래 개화 시기인 4월 초~중순 동안 고려산 일대 차량 진입을 제한하고, 등산객의 입산만 허용할 방침이다.
차량 방문객은 고려산 인근 적석사·청련사·백련사 등에 주차할 수 없으며 국화2리 마을회관·강화공설운동장·고인돌공원 등에 차량을 세운 뒤 산행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방문객 밀집으로 혼잡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차량 진입을 통제하기로 했다"며 "진달래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크지 않았고 주민 불편이 지속돼 올해는 행사를 기획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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