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식물보다 탄소흡수 50배 빠른 염생식물, 인천 소래습지에 파종

"갯벌 생태계 복원"…인천항만공사·포스코·인천대 등 협력

소래습지 생태공원 (인천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항만공사는 9일 포스코이앤씨,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인천시, 월드비전과 함께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 갯벌 생태계 복원을 위한 염생식물 파종을 실시했다.

염생식물은 바닷가 등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로 탄소흡수 속도가 육상 식물 대비 50배 빠르다. 염생식물을 통해 흡수·저장되는 탄소인 블루카본은 최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중요한 자연기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활동은 갯벌 생태계 복원과 탄소 흡수원 확대를 위한 '하이 블루카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날 유관기관 직원 및 시민 50여 명이 참여해 100㎏ 규모의 해홍 종자를 파종하며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을 시작했다.

올해에는 인천대학교(환경융합기술연구원, 인천강소특구사업단) 모니터링을 통해 연안 생태계 복원과정을 과학적으로 검증한다.

신재완 항만공사 ESG경영실장은 "블루카본 조성사업은 탄소중립 실현과 해양 생태계 보전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환경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이 블루카본 사이트에서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사업에 대한 내용과 각종 해양환경 교육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