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45 도시기본계획' 수립 착수…AI·GIS 결합 혁신체계 도입

인천시청 (인천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인천시청 (인천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시가 인공지능(AI)과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결합한 스마트 계획 방법론을 활용해 장기 도시공간 구상 수립에 착수한다.

인천시는 26일 '2045년 인천도시기본계획 및 생활권계획 수립 용역'을 입찰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향후 20년 이후 인천의 장기 공간 발전 방향과 생활권별 주민 생활환경 개선 방안을 통합적으로 제시하는 법정 계획이다.

특히 AI과 모바일, GIS을 결합한 스마트 계획 방법론을 전면 도입해 계획 수립의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이고, 상시적인 시민 참여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AI 도구 'ComPlanAI'를 개발했다. 이 도구는 규칙 기반 데이터 분석 모듈과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전략 수립 모듈을 결합한 시스템으로, 2040년 도시기본계획 변경 수립 과정에서 시 담당자가 직접 개발했다.

그 결과 AI 계획안은 데이터 분석과 계획 간 연계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관련 연구 성과는 지난 21일 사회과학인용색인(SSCI) 등재 도시계획 분야 국제학술지 'Cities'에 게재됐다.

이번 용역은 계약일로부터 24개월간 수행되며, 2045년을 목표연도로 인천시 전역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기후변화 재해 취약성 분석과 토지적성평가 등 기초조사를 병행하고, 공청회와 관계기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시는 계획 기간 시민 의견을 상시 수렴하고, AI가 초안을 신속히 작성한 뒤 전문가가 검증·보완하는 방식으로 8개 권역별 맞춤형 생활권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원주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AI를 활용해 예산과 시간을 절감하는 동시에 계획 품질을 높여 도시기본계획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겠다"며 "인구 변화와 기후 위기 등 복합적 도시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