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어디 갈까…전 세대가 즐기는 '인천여행 가이드'

석모도 미네랄 온천 (인천관광공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석모도 미네랄 온천 (인천관광공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민족 대명절 설 연휴를 맞아 부모님부터 아이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인천 여행지가 주목받고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개항장의 역사 공간부터 일출 명소, 실내 체험 공간, 전통시장 먹거리까지 명절에 어울리는 인천의 대표 여행 코스를 소개했다.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세대 공감 여행'

인천 중구 개항장 일대는 1883년 개항 이후의 근대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공간으로, 부모 세대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살아 있는 역사 교과서가 된다.

인천개항박물관과 근대건축전시관, 대불호텔·중구생활사전시관 등이 밀집해 있어 짧은 동선으로 둘러보기 좋다. 개화기 의상 체험과 일본식 목조건물 카페 등도 색다른 즐길거리다. 통합관람권을 이용하면 개항장 일대 5개 박물관을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인천개항장 근대건축 전시관 (인천관광공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강화 교동도는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섬 여행지다. 대룡시장은 옛 간판과 분식집, 국밥집이 즐비해 부모 세대의 향수를 자극하고, 아이들에게는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인근 화개정원과 화개산 전망대에서는 서해와 북녘을 조망할 수 있으며,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어르신도 무리 없이 관람 가능하다. 교동도는 접경지역으로 신분증 지참이 필요하다.

석모도는 연휴의 마무리를 위한 힐링 여행지로 꼽힌다. 모도 미네랄 온천은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노천탕으로, 지하 460m 화강암 암반에서 솟아나는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천연 온천이다. 석모도자연휴양림은 산책로와 숙박시설을 갖춘 가족 친화형 휴식 공간이다.

새해를 여는 인천 일출 명소

인천 내륙에서 가장 높은 계양산(395m)은 인천 도심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 명소다. 멀리 관악산 사이로 붉은 해가 떠오르면 도심의 불빛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비교적 완만한 등산로로 접근성이 좋다.

거잠포구 해돋이 (인천관광공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영종도의 거잠포구와 석산곶은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해안 명소다. 무인도 '매도랑'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해와 인천대교가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 명소로 손꼽힌다. 매도랑은 상어 지느러미를 닮아 '샤크섬'이라도 불린다.

여행 꿀팁으로는 일출 1시간 전에는 도착해 어둠이 걷히는 여명부터 일출까지 담아보길 추천한다.

추위를 피하는 실내 체험 여행

강화 옥토끼우주센터는 약 1500평 규모의 항공우주를 주제로 한 체험형 전시관으로, 우주복 체험과 3D 영화관 등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가 풍부하다.

아트팩토리참기름 강화는 옛 참기름 공장을 재생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미디어아트 전시와 카페, 야외 산책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영종도 BMW코리아 드라이빙센터 (인천관광공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자동차를 좋아한다면, 아이와 어른 모두 만족할 만한 영종도 BMW드라이빙 센터를 추천한다. 넓은 레이싱 트랙에서 실제 주행 체험이 가능하며, 자동차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카페 투어와 전통시장 미식 여행

영종도의 메이드림, 온더플로우, 강화도의 트라몬토와 조양방직 등은 카페 자체가 여행지가 되는 이색 공간이다. 족욕 카페, 반려견 동반 카페, 빈티지 감성 공간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신포국제시장, 부평종합시장, 모래내시장은 인천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닭강정과 만두, 호떡, 떡볶이 등 다양한 먹거리가 명절 분위기를 더한다. 인천시는 설 연휴 기간 전통시장 인근 주차 단속을 한시적으로 유예할 예정이다.

신포국제시장 닭강정 (인천관광공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인천은 개항장 문화지구를 비롯해 송도, 강화도, 영종·청라, 섬 여행까지 다채로운 관광 자원을 갖춘 도시"라며 "설 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인천에서 뜻깊은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