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금은방 강도살인' 김성호 구속 기소
- 이시명 기자

(부천=뉴스1) 이시명 기자 = 대낮 부천 금은방에서 업주를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붙잡힌 김성호(42)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원은 강도살인, 강도예비 혐의로 구속된 김 씨를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5일 오후 1시 1분쯤 부천 원미구 상동 금은방 업주 50대 여성 A 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2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과 금고 내 현금 200만 원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범행 하루 전 서울과 인천 일대 금은방을 돌며 범행을 계획한 혐의도 받는다.
김 씨는 범행 후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후 인근에서 옷을 갈아입고 여러 차례 택시를 갈아타며 서울 종로구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씨가 같은 날 오후 5시 34분쯤 서울 종로구에서 검거될 당시 그는 귀금속 대부분을 현금화했으며 수중에는 여권과 약 1200만 원만 들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많은 빚을 갚기 위해 그랬다'는 김 씨의 진술을 확보했다.
다만 A 씨 유족은 "경찰로부터 김성호가 가진 개인적 채무는 300만원과 밀린 월세 450만 원 정도가 전부라고 들었다"며 "김성호는 '많은 빚' 때문에 범행했다고 변명을 늘어놓고 있어 속이 터진다"며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또 김 씨의 여자 친구라고 주장한 태국인 B 씨(24)는 "범행 당일 자신의 태국 현지 주소를 물어본 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0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동종 범죄 재발을 막고 사회적 경각심을 주기 위해 결정했다"며 다음 달 19일까지 김 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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