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지난해 역대 최다 항공운송실적…여객 7407만 명
'현지 치안 불안' 감소해도…동남아 26.9%로 가장 많아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고환율 영향에 따른 중국·일본 노선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개항 이후 역대 최대 항공운송 실적을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5년 여객 7407만1475명, 운항 42만5760회를 기록하며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여객 실적은 기존 최고치였던 2019년(7116만9722명)보다 4.1% 증가했고, 전년도인 2024년(7115만 6947명)과 비교해도 4.1% 늘었다. 이 가운데 국제선은 7355만4772명, 국내선은 51만6703명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설·추석 장기 연휴 △중국의 한시적 비자 면제 정책 △고환율 영향에 따른 중국·일본 노선 수요 증가 △한국 문화관광 콘텐츠 선호 확산에 따른 동북아 노선 증가 등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국제선 지역별 여객 실적은 동남아가 1978만6272명(26.7%)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1857만8176명(25.1%), 중국 1235만6734명(16.7%), 동북아 702만6111명(9.5%), 미주 685만1615명(9.3%) 순이었다.
다만 동남아 노선은 현지 치안 불안 영향으로 2024년보다 5.9% 감소했다. 동남아 노선 여객 비중도 2019년 29.9%에서 2025년 26.7%로 낮아졌다.
운항 실적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운항 횟수는 42만5760회로 2024년보다 3.0% 늘었다. 여객기 운항은 37만4039회로 3.3% 증가했고, 화물기는 5만1721회로 1.4% 늘었다.
환승객은 804만6572명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지만, 2019년 대비 회복률은 95.9% 수준을 기록했다. 공사는 중국·동남아발 미주·유럽 직항 노선 확대와 중국 항공사의 러시아 영공 통과에 따른 경쟁 심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항공화물 실적은 295만4684톤으로 2024년보다 0.3% 증가했다. 전용 화물기 물동량은 소폭 줄었으나, 여객기 하부 화물칸을 활용한 벨리 카고 수송이 늘어나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공사는 올해 여객 실적을 7554만 명에서 최대 7855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학재 사장은 "지난해 역대 최다 항공운송 실적은 9만4000여 명의 공항 상주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올해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AI 전환 등 공항 운영 혁신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