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4매립장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구축 검토
직매립 금지 시행에 유휴부지 태양광 부지로 활용 논의
- 유준상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올해 1월 1일부터 수도권매립지에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된 가운데, 남아 있는 제4매립장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맞춰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경기도 김포시와 인천시에 걸쳐 있는 제4매립장 389만㎡와 주차장 부지 3만 9000㎡를 태양광 발전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재무성 분석 및 사업구조 검토' 용역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제4매립장은 축구장 545개 크기와 맞먹는 규모로, 전체 면적의 약 85%가 김포에, 약 15%가 인천에 속해 있다. 아직 매립지로는 활용되지 않아 유휴 부지 상태이며, 법적으로는 공유 수면이다.
올해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유휴 부지인 제4매립장이 사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신재생에너지 발전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물색하고 있다.
공사는 제4매립장 태양광 추진을 위한 투자회수율, 자본비용, 사업개발 구조 등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대규모 태양광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유사 사업구조 사례를 조사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제4매립장 태양광 발전시설 조성 사업이 확정되려면 기후에너지환경부·서울시·인천시·경기도 4자 협의체에서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
주차장 부지의 경우 수도권매립지 골프장·수영장·승마장 주차장에 3.0㎿ 규모의 전력판매용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수도권매립지 총 4개 매립장 가운데 제1매립장과 제2매립장은 이미 사용을 끝냈으며, 현재 제3-1매립장에 소각재를 매립 중이다. 나머지 제3-2매립장과 제3-3매립장, 제4매립장은 유휴 부지 상태로 남아 있다.
yoojoonsa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