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세사기 피해 적극 지원…상담 기간 연말까지 연장

관내 1355명 피해 전화 상담

인천시청 (인천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시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맞춤형 1:1 상담'을 연말까지 기간을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11월부터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된 1355명을 대상으로 전화 기반 상담을 통해 지원 제도를 알지 못했던 피해자를 직접 발굴하고 지원 안내 및 신청 연계를 병행하고 있다.

상담 과정에서 많은 피해자들이 "지원 제도가 있는 줄 몰랐다", "본인이 대상이 아닌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상담을 계기로 실제 신청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피해자가 행정을 찾아오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찾아가는 서비스 방식을 통해 정책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냈다고 시는 설명했다.

현장 반응과 추가 상담 요청, 지원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시는 당초 12월 19일 종료 예정이었던 상담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상담 결과는 향후 지원제도 보완, 신청 절차 개선, 홍보 방식 정비, 사각지대 유형 분석 등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정책의 기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지영 인천시 주택정책과장은 "앞으로도 필요한 분들이 지원을 놓치지 않도록 상담을 통해 확인된 피해자 상황을 각종 지원사업으로 연계하는 체계를 지속 운영하겠다"며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