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학교에 이어 상가까지…인천서 폭발물 설치 협박 이어져(종합)
19일 하루에만 세 건 접수…타인 신원 도용해 협박 신고 가능성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국제공항과 중학교에 이어 상가 건물에도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19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0분쯤 "상가에 설치한 수십 개의 폭발물을 오늘 자정이 지나기 전 터뜨리겠다"는 협박이 인터넷을 통해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이 상가는 서구 가정동에 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상가 건물에 머물던 시민을 모두 대피하도록 조치한 뒤 경찰과 함께 건물을 수색 중이다. 22시 기준 발견된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약 9시간 전인 이날 오전 11시 45분쯤에는 "나는 촉법소년이다. 인천국제공항 터뜨리러 간다"는 협박도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작성자는 경찰의 신고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조회를 통해 울산 북구에 사는 10대로 추정됐다. 다만 그는 "내가 하지 않았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11분쯤에는 남동구 논현동 동방중학교를 대상으로 "내일 학교에 칼부림하고, 폭발물을 설치해 (사람들을) 죽이겠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경찰이 공항과 학교에 접수된 협박 신고자 전화번호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으나 이 협박을 접수한 당사자 역시 "(협박) 신고를 접수하지 않았다"고 알린 상태다.
경찰은 공항과 학교, 상가 건물 순찰을 강화하는 동시에 협박 신고 접수자 추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인천 서구 대인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협박 신고를 한 용의자의 신원도 확인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상가 건물에서 발견된 폭발물은 없다"며 "경찰과 함께 공동 대응 중이다"고 말했다.
s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