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투표사무원 개인정보 유출…원인은 '필터 미작동'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서구에서 21대 대통령선거 투표사무원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가 유출된 사고는 개인정보필터링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구는 지난 8월 아라동 행정복지센터의 개인정보 관리 실태를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아라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5월 26일 구정 홍보자료를 누리집에 게시하면서 투표사무원 1066명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파일을 함께 첨부한 바 있다.
감사 결과 아라동 행정복지센터 A 주무관은 게시 문서를 압축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선거사무 종사자 명단 파일을 포함한 채 누리집에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구 정보통신과가 운영하는 개인정보 필터링 시스템이 당시 작동하지 않으면서 발생했다.
구 정보통신과는 사건 발생 일주일 전인 5월 20일 다른 부서의 요청에 따라 개인정보 필터를 일시 해제했지만, 이를 다시 작동시키지 않은 채 방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 사이 A 주무관이 문서를 게시하면서 필터링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대량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된 것이다.
구는 두 달 뒤인 7월 16일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이번 사고를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내부 점검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구 관계자는 "사고 발생 후 담당자들이 수습을 위해 노력한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이달 안으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A 주무관 등 2명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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