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광역시·도 중 자동차 수 대비 교통사고 가장 적어
배준영 의원 "마계 이미지 탈피…교통 안전 도시 입증"
- 유준상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이 최근 3년간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자동차 등록 대수 대비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한국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인천시는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건수가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인천은 지난해 기준 174만 7927대가 등록돼 경기,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자동차가 많은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 발생률은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실제로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건수를 보면, 인천은 2022년 2만 5991건으로 전국 평균(3만 8126건)보다 한참 낮았다. 2023년에는 2만 5842건(전국 평균 3만 8461건)으로 줄었고, 2024년에도 2만 6527건으로 전국 평균(3만 7941건)보다 가장 적은 수치를 유지했다.
배 의원은 "이번 통계를 통해 흔히 '마계(魔界)'로 불리던 인천의 낡은 이미지와 달리 사실상 '교통 안전 도시'임이 입증됐다"며 "앞으로 인천의 교통 환경이 지닌 강점을 널리 알려 인천의 도시 브랜드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추진 중인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에도 최선을 다해 안전을 넘어 쾌적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yoojoonsa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