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자체 개발 '함정 통풍구 공기정화장치' 첫 민간 이전

뉴라이즌과 업무협약 체결

해양경찰청 / 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해양경찰청은 자체 개발한 ‘함정 통풍구 공기정화장치’의 기술 이전을 위해 ㈜뉴라이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장치는 선박 내부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등 유해 물질을 정화하는 설비로, 기존 장비에 간편하게 탈부착할 수 있는 구조가 특징이다.

이번 협약은 해양경찰연구센터 창설 이후 자체 연구과제로 개발된 기술이 민간에 이전되는 첫 사례다.

해경은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대비 10분의 1 수준의 예산으로 장비를 개발했으며, 환경부 성능 평가도 완료했다.

김한규 해양경찰연구센터장은 “적은 예산으로 개발된 공공 기술이 현장 개선뿐 아니라 민간 확산으로 이어지는 좋은 모델”이라며 “앞으로 현장 중심의 실용 기술 개발과 민간 기술 이전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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