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내려졌던 인천 비 피해 16건…도로 무너지고 주택 침수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밤 사이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인천에서 도로가 무너지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군·구와 소방당국에 접수된 비 피해는 16건이다.
이날 오전 6시 30분쯤에는 인천 옹진군 영흥면 외4리 도로가 무너져 접근이 통제됐다.
이에 앞서 오전 3시쯤에는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대공원역∼운연역 구간에서 토사가 유실돼 인천교통공사가 임시 조치를 했다. 또 오전 2시 44분께 남동구 논현동에서 주택이 침수되며 1세대 3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인천시는 호우에 따라 도로 5곳, 둔치주차장 1곳, 하천변산책로 1곳, 하천 12곳을 통제 중이다.
밤 사이 인천 전역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을 기해 해제됐다.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옹진 영흥면 128.5㎜, 중구 41.3㎜, 연수구 75.5㎜, 부평구 60㎜ 계양구 49㎜ 등이다.
인천시는 호우특보 해제에 따라 한때 2단계로 격상했던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해산했다. 현재 군·구 직원 954명이 비상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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