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美조지아공대 연구소 설립"…인천시, 대학 측과 협력 논의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가 미국 조지아공대 연구소 유치에 착수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애틀랜타 소재 조지아공대를 방문, 앙헬 카브레라 총장과 만나 인천 연구소 설립 방안과 AI 기반 자율 제조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달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조지아공대 간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후속 조치다. 시는 이번 협의가 연구소 설립 의지를 구체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유 시장은 "조지아공대와의 협업은 인천의 첨단 제조 산업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산학연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지아공대는 1885년 설립된 공립 연구대학으로 '2024 THE 세계대학 순위' 36위, 엔지니어링·IT 분야 12위, 컴퓨터사이언스 분야 22위를 기록했다.

시는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입주 5개 대학, 한국스탠포드센터, 마린유겐트코리아 연구소 등과 함께 조지아공대 연구소를 유치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교육·산업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카브레라 총장은 "인천은 글로벌 혁신 역량을 갖춘 도시로 한국 기업들과의 연계를 통해 양 지역 제조 산업 경쟁력을 동시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조만간 조지아공대와의 실무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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