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인천회의 26일부터…"409억 경제효과 기대"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인천회의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번 회의가 지역경제에 409억 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회의로 인한 직접 소비지출은 12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60억 원, 고용 창출 효과는 약 410명으로 분석됐다.
인천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도심 환경을 정비하고 마이스(MICE) 인프라를 강화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APEC 인천회의는 송도컨벤시아와 영종 일원에서 진행되며,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와 디지털·식량안보·여성 경제·부패 등 4개 분야 장관회의가 열린다. 10월엔 재무·구조개혁 장관회의도 예정돼 있다. 이번 회의 기간 21개 APEC 회원국 대표단 5000여 명이 인천을 찾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시는 정부 추경을 통해 국비 12억 원을 확보, 회의장 시설 정비에 투입하고,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를 중심으로 중앙부처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시는 이동 편의를 위해 회의 참가자 전용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개항장거리·송도·영종·강화 등 인천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행사장과 공항, 숙소엔 외국어 안내 인력과 자원봉사자를 배치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는 이달 중 선발할 예정이다.
시는 회의 기간 인천 홍보관 운영, 환영 오·만찬, 부대행사 등도 준비해 국제사회에 시의 우수 정책과 도시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이번 APEC 회의는 인천의 글로벌 역량과 도시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완벽한 개최를 위해 남은 기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oneth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