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폭염, 현장에서 막는다" 유정복 시장 재난취약지 점검
계양지하차도·쪽방세대 찾아 여름철 대응 태세 확인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여름철 재난 대응 강화를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이날 오전 계양구 계양지하차도와 쪽방세대를 직접 방문해 방재시설과 취약계층 보호 실태를 확인했다.
유 시장은 먼저 계양지하차도를 찾아 배수펌프와 전기실, 진입차단시설 등 주요 방재설비의 작동 상태를 꼼꼼히 점검했다.
유 시장은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이 인명 피해를 막는 최선의 길"이라며 "지하차도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해 실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계양지하차도에는 11kW, 15kW, 22kW급 배수펌프 3대와 CCTV 7대, 진입차단시설 2대가 설치돼 있다. 특히 지난 6월 도입된 자동 진입차단 시스템은 침수 수위가 15cm를 넘으면 차량 진입을 자동 차단해 집중호우 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유 시장은 이어 효성동의 쪽방세대를 찾아 홀로 거주 중인 어르신의 건강 상태와 주거환경을 직접 살폈다. 유 시장은 "기후위기로 폭염과 집중호우 같은 이상기후가 빈번해지는 만큼, 가장 먼저 위험에 노출되는 취약계층을 세심히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인천시에는 중구 44명, 동구 138명, 계양구 69명 등 총 251명의 쪽방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군·구, 쪽방상담소와 협력해 생계비와 의료지원, 긴급구호물품 제공 등 폭염 대응에 나서고 있다.
유 시장은 "인천시는 복지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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