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환 제주공항장, 항공-관광 연계로 공항에 새 활력
MOU·팝업스토어로 지역 관광소비 촉진…공항, 복합 플랫폼으로 진화
- 정진욱 기자
(제주=뉴스1) 정진욱 기자 = 장세환 제주공항장이 부임 이후 제주국제공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항공과 관광을 연계한 마케팅 전략을 본격 추진하며 공항을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닌 지역 경제의 접점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제주공항은 지난 3월 제주도,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와 '항공-관광 연계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국제선 노선 확대, 여행 수요 증대, 데이터 공유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협약 이후 제주공항은 △제주 여행(3·6·9·11월) △제주 야간여행(7~8월) △포켓몬 프로젝트(10월) 등 계절별 테마 캠페인을 기획했다. 또 일본 후쿠오카 공항과의 연계를 통한 초청 행사도 오는 9월 예정돼 있다.
장 공항장은 공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한 팝업스토어 운영도 강화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8차례 열린 팝업스토어에는 누적 65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우유카레', '다신박스' 등 지역 특산물과 '포켓몬' 등 글로벌 콘텐츠가 주목받으며 각각 13만 명 이상을 끌어모았다.
공사는 이를 계기로 공항 공간을 활용한 브랜드 유치와 체류형 소비 확대 전략도 병행할 방침이다.
장세환 공항장은 "제주공항은 더 이상 단순한 이동 공간이 아니다"라며 "관광·문화·소비를 아우르는 복합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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