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대선 본투표함 이송"…백령·대청은 기상악화로 연기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일주일 앞둔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옹진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서해5도 지역으로 이송할 투표함을 여객선으로 옮기고 있다. 2025.5.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일주일 앞둔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옹진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서해5도 지역으로 이송할 투표함을 여객선으로 옮기고 있다. 2025.5.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21대 대선을 일주일 앞둔 27일 오전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투표함 이송 작전이 시작됐다.

이날 오전 7시쯤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와 옹진군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5명은 서해5도에 들어갈 총 19개의 투표함을 여객선에 안전하게 옮기는 데 여념이 없었다.

본 투표함은 연평도와 자월도, 덕적도, 백령도, 대청도로 각각 나눠 옮겨진다.

다만 여객선 '코리아프라이드'호가 오전 짙은 해무로 운항에 차질을 빚으면서 백령도와 대청도에 들어갈 본 투표함 7개는 옮기지 못했다.

선관위 측은 안개가 걷히는 이날 오후나 다음날 다시 본투표 함을 옮길 예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섬 지역 유권자들이 대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며 "백령·대청도에도 본 투표함이 옮겨질 수 있도록 실시간 운항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