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취약계층 안전은 우리 모두의 책임"
개항동 쪽방촌 찾아 화재·한파대책 점검…주민 애로사항 청취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14일 인천 중구 개항동 쪽방촌을 찾아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이날 쪽방촌에서 겨울철 화재 위험과 한파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유 시장은 또 쪽방촌 골목을 걸으며 화재 감지기 설치 여부와 난방 상태를 살폈다. 주민들은 난방비 부담과 생활 고충을 호소했다고 한다.
인천엔 현재 중구 45명, 동구 137명, 계양구 62명 등 약 244명의 쪽방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좁은 방에서 생활하며 화재, 한파 등에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군·구 및 인천쪽방상담소와 협력해 이들에게 생계비와 의료 지원, 긴급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특히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임대주택을 지원하는 '주거 상향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유 시장은 "쪽방촌 주민이 따뜻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현장을 자주 찾아 주민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의 이날 쪽방촌 방문엔 김정헌 중구청장, 임관만 시의원, 인천중부소방서·인천쪽방상담소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oneth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