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환영 속 우려"…부천의 자랑 '대장들녘'은 어쩌나

환경단체 '환경오염 우려'…"대책 강구해야"

국토교통부가 7일 오전 '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계획에 따르면 경기 부천시 대장동과 오정동, 원종동 일대 343만㎡(104만평) 택지에 2만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며, 이 지역에는 서울 김포공항역과 부천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S-간선급행버스(BRT)'노선이 새로 들어선다. 부천 대장동의 모습. 2019.5.7/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국토교통부가 7일 오전 11만가구가 들어설 3기 신도시 택지지구로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 등 28곳을 선정한 가운데 부천지역 시민연대는 대장동 개발에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며 반발하는 분위기다.

대장들녘지키기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부천시 대장동 개발에 반대의 입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행동 관계자는 "이번 정부 신도시 발표에 대해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며"시민행동 회원들과 의견을 조율해 입장을 곧 밝히겠다"고 했다.

앞서 시민행동측은 지난해 6월 부천시 대장들녘 일대에서 금개구리 96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힌바 있다.

시민행동 측은 대장들녘에 멸종위기야생생물인 금개구리의 중요한 서식지일 뿐만 아니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황새와 2급인 맹꽁이 등의 먹이터인 대장들녘을 지키기 위해 시가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장들녘은 부천 대장동 등 190만평, 서울 오곡동 120만평, 김포공항습지 30만평과 이어져 있어 수도권 서부권역에서 얼마 남지 않은 논습지다.

대장들녘에 발견된 금개구리의 모습.(대장들녘지키기 시민행동제공)/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국립생물자원관 멸종위기야생생물 전국 분포조사결과에 따르면 금개구리 서식지는 전국에서 96개소로 평균 23.6개체수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38개소 평균 15.2개체수로 확인됐다.

대장들녘엔 △금개구리(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맹꽁이(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등 법정보호종 양서류들과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큰기러기(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황새(멸종위기야생생물 1급) 등 법정보호종 조류와 37종의 법정보호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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