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공공저작물 누구나 활용 '길 터'

경기문화재단은 지난달 28일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과 MOU를 체결하고 공공 저작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민간 활용 촉진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재단은 민간 수요가 높은 공공저작물의 사회적 이용을 지원하는 한국DB진흥원의 '공공 저작권 신탁 사업' 및 '공공누리'에 참여하고 재단의 각종 저작물을 민간에서 쉽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DB진흥원은 공공저작물을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자유이용허락 표시제도'를 통해 공공기관 저작물의 공정활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30개 공공기관 약 16만건의 공공저작물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재단의 경우 사무처의 각종 문예지원사업 및 대규모 문화행사를 비롯하여 산하 9개 박물관 미술관에서 생산되는 방대한 양의 콘텐츠와 문화포털, SNS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2차 콘텐츠 생산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재단은 한국DB진흥원과의 협약을 통해 2013년부터 재단의 공공저작물 중 사회적 활용도가 높은 저작물의 조사‧분석과 저작권 처리 문제 및 저작물의 체계적이고 선진화 된 관리기반 마련 방안을 지원받게 된다.

엄기영 대표이사는 “저작권 보호에 대한 사회적 의식 강화와 공공저작물에 대한 민간수요가 급증하는 현실에서 공공저작물은 한 쪽에 방치되어 왔던게 사실”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질의 경기도 문화예술 콘텐츠가 도민들에게 쉽고 편리하게 제공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syyoon111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