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형 주택공급 전략' 들고 홍지선 국토부 장관 만난다
산업·주거 연계한 4대 특화전략 제시…경기남부광역철도 등 반영 요청
- 최대호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일 오후 서울에서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과 경기도 주요 현안, 중앙정부와 경기도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홍 장관은 경기도 건설국장과 철도국장, 철도항만물류국장, 도시주택실장 등을 지내 경기도의 주택·도시·교통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사로 꼽힌다.
홍 장관은 취임 후 첫 현장 일정으로 지난달 22일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지구를 찾아 주택공급 추진 상황과 교통 등 기반 시설 조성 현황을 점검했다.
추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이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경기도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 산업의 무게중심이 경기도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산업과 주거를 함께 설계하는 '경기도형 주택공급 전략'을 제안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수도권에서 증가한 주요 산업 종사자의 절반 이상이 경기도에서 늘었으며, 반도체 등 첨단제조업이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일자리와 주거가 공간적으로 분리되면서 장거리 통근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산업거점과 연계한 주거 공급이 필요하다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
이에 도는 △반도체 산업거점과 배후 주거를 연계하는 '산업연계형' △대학과 기업이 함께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R&D+캠퍼스형' △일자리·주거·생활시설을 한 생활권에 배치하는 '자족신도시형' △광역교통 인프라를 고밀·복합 활용하는 '역세권 복합개발형' 등 4대 특화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추 지사는 "경기도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수도권 공급 확대에 적극 공감하며, 국가 공급목표 달성에 책임 있는 동반자로 함께하겠다"며 "다만 지역 산업과 도민 수요를 가장 잘 아는 경기도가 산업거점과 전략지역에 필요한 주거를 주도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권한과 역할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비롯해 경기도가 정부에 건의한 주요 철도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도 요청할 예정이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7월 국토부에 고속철도 3개, 일반철도 8개, 광역철도 29개 등 총 40개 철도사업의 추진 필요성을 설명하고, '민선 9기 청원 1호'로 접수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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