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녹색장터 '트럭 돌진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설치
20일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열어
희생자 장례비 지원·유가족 등 전문 심리상담도
- 배수아 기자
(안성=뉴스1) 배수아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전날(19일) 2명의 모자(母子)가 숨지고 5명의 부상자를 낸 트럭 돌진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 장례비를 지원하고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안성시는 이날 오후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사회재난 구호 및 복구지원에 관한 조례' 등에 따라 사망자 장례비 긴급 지원과 더불어 유가족별로 1대1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장례 절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유가족과 사고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도 추진한다.
시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내혜홀광장에 합동분향소도 설치할 예정이다. 합동분향소는 안성시자원봉사센터와 안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합동분향 기간 동안 시가 주최·주관하는 행사는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
시는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 주관 행사를 비롯한 지역 내 야외 행사의 안전관리와 차량 통제 체계도 전면 재점검하기로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날 오전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유가족들의 아픔을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오전 11시18분쯤 안성시 공도읍 공도10호 어린이공원에서 60대 운전자 A 씨가 1톤 트럭을 운전하다 '2026 나눔의 녹색장터' 행사장으로 돌진해 모자(母子)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A 씨는 안성시청 소속 기간제 근로자로 사고 차량 역시 안성시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A 씨를 긴급체포하고 A 씨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사고 직후 제동페달과 가속페달을 착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가 "급발진인 것 같다"고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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