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벼룩시장 돌진한 트럭에 모자 참변…운전자 '급발진' 주장(종합)
20대 여성 양다리 골절 등 4명도 중경상
- 김기현 기자
(안성=뉴스1) 김기현 기자 = 19일 오전 11시 18분께 경기 안성시 공도읍 공도도서관 건너편 공도 10호 어린이공원에서 열린 '2026 나눔의 녹색 장터' 행사장에 1톤 트럭이 돌진했다.
이 사고로 40대 엄마와 10대 아들 등 2명이 트럭에 치여 외상성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20대 여성은 양쪽 다리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었으며 60대 남성과 50대 여성, 20대 남성 등 4명은 각각 경상을 입었다.
2026 나눔의 녹생 장터는 안성시와 안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주관하는 플리마켓(벼룩시장)이다.
중고 물품 재사용과 나눔을 통해 자원 순환을 실천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3월부터 10월까지 열리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트럭 운전자인 60대 남성 A 씨는 안성시 자원순환과 소속 계약직 근로자로 확인됐다.
그는 최초 경찰에 "감속 페달을 밟으려다 가속 페달을 밟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가 "차가 급발진한 것 같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에게서 음주나 무면허 등 교통법규 위반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그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급발진을 주장함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감정을 의뢰하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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