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사기 혐의' 제넨셀 창립자, 22일 경찰 소환
세종메디칼 "CB·주식 투자 피해" 주장…지난해 11월 고소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에 연루된 제약사 제넨셀 창립자가 100억 원대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다.
19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피소된 제넨셀 창립자 강 모 씨를 오는 22일 소환 조사한다.
당초 경찰은 지난 6월 강 씨를 한 차례 검찰에 송치했지만, 한 달 뒤 검찰로부터 보완 수사 요구를 받으면서 다시 수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기기 개발·생산 업체인 세종메디칼은 2021년 10월 제넨셀이 발행한 전환사채(CB) 50억 원어치를 인수하고 강 씨가 보유한 주식 66만 주를 약 63억 원에 사들였다.
세종메디칼은 그러나 제넨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이 좌초되면서 주가가 폭락해 상장폐지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11월에는 강 씨가 정확한 정보를 알리지 않아 112억 원 상당 피해를 봤다며 그를 고소했다.
김 후보자는 2021년 브로커 양 모 씨를 통해 강 씨 청탁을 받고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제넨셀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요청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 보완수사 요구에 따라 추가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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