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직 경찰관, 폭행 혐의 입건…어린이집 앞서 지인에게 주먹 휘둘러

자녀 등원 중 말다툼 끝 범행…피해자 후두 타박상 입고 치료
피해자 "비속어 섞어 시비 걸고 모욕적 발언"…경찰 본격 수사

경기 과천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1

(과천=뉴스1) 김기현 기자 = 현직 경찰관이 지인을 폭행한 혐의로 형사 입건된 사실이 확인됐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서울청 소속 현직 경찰관인 30대 남성 A 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는 지난 9일 오전 9시께 과천시 한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 주변에서 지인인 30대 남성 B 씨에게 물리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후두 타박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의료진은 "타인에게 주먹으로 목을 가격당해 보존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자녀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는 과정에서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B 씨를 마주친 후 말다툼을 벌인 끝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 씨는 경찰에 "가해자가 저를 마주치더니 갑자기 비속어와 함께 시비를 걸면서 언쟁이 시작됐다"며 "제 자녀를 언급하며 모욕적인 발언도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B 씨로부터 폭행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 초동 수사를 거쳐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정식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데다 민감한 사안인 만큼 구체적인 설명은 어렵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