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감액 추경안, 처리 난항…22일까지 협상 이어간다
남종섭 "추 지사 만났지만 아무 얘기도 없어"…도·의회, 감액 추경 막판 협의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 감액 추가경정예산안이 경기도의회 본회의 당일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처리가 미뤄질 전망이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8일에도 집행부와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민주당은 의원들에게 일정까지 조정하며 협상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안광률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감액 추경안 협상 상황을 공유했다.
안 대표의원은 "오늘 오후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 의원들에게 어떻게 할지 말씀드리겠다"며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의원들이 의회 인근이나 청내에서 대기하면서 밤새 대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22일까지 운영할 수 있어 감액 추경안의 최종 처리 여부는 주말까지 이어지는 협상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대표단은 예결위 진행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의원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집행부와의 협의를 둘러싼 소통 상황도 언급됐다.
남종섭 의장은 전날 이천에서 열린 도자비엔날레 행사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아무 얘기 없이 지금 오늘 상황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이 생각하는 어떤 재정의 방향도 있는 것 같다"며 "도민들의 생각을 우리 의원들이 잘 받아서 의회에서 잘 심사하고 그 방향을 잘 협의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앞서 지난달 5일 기자회견에서 경기도 재정을 비상 상황으로 규정하고 대규모 감액 추경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추경안에는 5465억 원 규모의 세출 구조조정 내용이 담겼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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