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가족조합 수원시 특혜의혹' 고발장 접수…경기남부청 수사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9.14 ⓒ 뉴스1 최지환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9.14 ⓒ 뉴스1 최지환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가족이 운영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 경기 수원시로부터 방과후활동 서비스 제공기관 선정과 관련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청탁금지법 위반,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김 후보자의 이른바 '가족조합'에 대한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고발장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13일) 진행한 기자회견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한 시민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사회적협동조합은 김 후보자 '가족조합'이나 마찬가지다. 원장, 교사, 아르바이트생까지 김 후보자 배우자와 두 자녀가 맡았다"며 "(경기)용인시에 있을 때는 별다른 활동이 없었는데 김 후보자가 국회의원에 당선되자 2022년 1월 본인 지역구인 수원시로 옮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 후 불과 3개월 뒤, 김 후보자 가족조합은 민주당 소속 시장이 장악하고 있는 수원시청에서 방과후활동서비스 제공기관에 선정됐다"며 "김 후보자 가족조합은 수원에 온 지 3개월밖에 안 된 신규기관인데 재지정기관 가점 5점이 부여됐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를 두고 "명백한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 측은 "후보자의 가족은 조합의 대표도 아니고 조합을 소유하고 있지도 않다. 김 후보자의 가족조합이라는 말은 명백한 왜곡"이라며 "수원시 내부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심사가 이뤄졌는지 후보자 및 후보자의 가족은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고발장에도 이와 같은 비슷한 내용이 담겨 있으면서 해당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과 당시 심사 평가를 담당했던 수원시 공무원들을 처벌해 달라는 내용이 함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청은 사건 배당에 대해 어느 수사 부서에서 담당할지 내부 절차를 밟고 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