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예술가 한무대…'2026 한·러 문화예술제전' 개최
17~18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서 공연
'파토스: 열정과 공감' 주제로 양국 문화예술 교류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한국과 러시아 예술가들이 문화와 예술로 소통하는 '2026 한·러 문화예술제전'이 17일과 18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사)대한문화예술진흥협회(대문협)와 (사)한러대화(KRD), 러시아 연방 문화부가 주최하고 로스콘체르트가 공동 주관한다.
'파토스(Pathos): 열정과 공감'을 주제로,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지닌 양국 예술가들이 예술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교감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첫날인 17일에는 모스크바 국립 아카데미 무용극장 '그젤'의 무용극과 이대현 연출의 연극 '갈매기 비밀 리허설', 최경란·윤혜성의 창작 한국무용 '연(緣)이 되어 연(燃)하다'가 공연된다.
18일에는 러시아 무용단이 전통무용 8개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 측은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한국전통무용 '궁'을 무대에 올린다. 박미영 대한문화예술진흥협회 이사장(단국대 교수)이 연출·안무한 '궁'은 환궁, 신전, 여령, 애민으로 이어지는 4막을 통해 한국춤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전한다.
박미영 이사장은 "예술을 통해 두 나라가 하나가 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관객들의 마음에도 파토스적 열정이 가득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제전이 국경과 언어를 넘어 양국의 문화적 이해와 민간 예술 교류를 넓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대한문화예술진흥협회는 한국 전통문화예술의 계승·대중화와 예술인의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2023년 설립됐다. 공연, 축제, 경연대회, 교육·학술 사업 등을 추진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대표 사업인 '예맥-악가무'는 춤·노래·연주를 한 무대에 올려 전통예술의 맥을 이어가는 축제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와 이수자, 대학 교수, 전문 예술가 등이 참여해 승무·살풀이춤·태평무·판소리·국악 등을 공연해 왔다. 매년 하반기 주요 사업으로 '대한문화예술제전'도 개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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