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종합운동장, 문체부 '대중음악 공연환경 개선' 공모로 20억 확보
노후 시설 및 인프라 보강…대형 공연 유치 기반 강화
- 박대준 기자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6년 대중음악 공연환경 개선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고양종합운동장 공연환경 개선을 위한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의 1000석 이상 다목적시설과 체육시설을 대상으로 대중음악 공연 환경을 개선하고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됐다. 서류심사, 발표 및 현장 평가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진행됐으며, 고양종합운동장은 수도권 대형 공연 거점시설로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시는 최근 대형 케이팝(K-Pop) 콘서트와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 등 대규모 공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20억 원에 시비 20억 원을 더한 총 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고양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의 노후 공연 인프라와 시설을 집중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고양시는 고양종합운동장에 대한 중장기 리모델링 계획을 수립, 총 150억 원 규모의 예산을 단계적으로 투입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에 확보된 국비 20억 원이 초기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업으로 대형 공연과 문화행사를 안정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돼, 국내외 수준 높은 대중음악 공연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민경선 시장은 "이번 공연 환경 개선을 계기로 고양종합운동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대중문화 예술 공연을 지속해서 유치·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연간 1~2회에 불과한 축구 A매치 등을 제외하면 활용도 낮아 매년 10억~25억 원의 고정 운영비와 유지관리비를 부담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대형 공연이 잇따라 열리면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도 지난 4월 9~12일 방탄소년단(BTS)의 월드 투어 '아리랑', 8월 21~23일 '빅뱅', 9월 4~6일 임영웅 콘서트가 열린데 이어 10월 2일에는 포스트 말론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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