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수목원, 가을밤 빛으로 물든다…10월 매주 금·토 '밤빛정원'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특례시가 가을꽃과 야간 조명이 어우러진 수목원의 밤을 선보인다.
시는 다음 달 2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에서 '2026년 수원수목원 가을 밤빛정원'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밤빛정원 기간 주제정원과 전시온실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한다. 입장 마감은 오후 8시 30분이다. 방문자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일월수목원에서는 가든멈, 아스타, 핑크뮬리 등 분홍색 계열 가을꽃을 활용해 장식정원과 주변 공간을 꾸민다.
수크령과 참억새, 팜파스 등 130여 종의 식물이 어우러진 그라스원에서는 가을밤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영흥수목원에는 가우라, 아스터, 구절초, 쑥부쟁이 등으로 꾸민 '핑크, 나를 만나다' 포토존이 마련된다.
핑크팜파스그라스와 억새 등이 어우러진 계절초화원과 황금빛 벼이삭을 감상할 수 있는 논정원도 운영한다.
두 수목원 곳곳에서는 전시도 열린다.
일월수목원 전시온실에서는 '꽃에서 태어난 소녀, 엄지공주'를, 영흥수목원 전시온실에서는 '헨젤과 그레텔: 유혹의 숲'을 선보인다.
방문자센터에서는 각각 '나무가 만든 수원의 마을', '수원의 향기' 전시를 운영한다.
야간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밤빛 정원산책', '밤에 빛나는 나의 화분 만들기'(밤빛나), '압화 한지등불 만들기' 등이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도 펼쳐진다.
어린이예술단과 오케스트라, 통기타·색소폰 연주팀 등 11개 팀(100여 명)이 참여하는 '수원수목원, 함께 어울림' 공연이 밤빛정원 기간 관람객을 맞는다.
같은 달 24일에는 일월수목원에서 야간 운영과 연계한 가을꽃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시는 전했다.
프로그램 신청 방법과 공연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수원수목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핑크뮬리, 아스타, 코스모스 등 가을꽃과 주민참여 공연, 야간산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선선한 가을밤 빛과 자연이 어우러진 수원수목원에서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을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계절과 수목원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여가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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