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고지서 대신 카톡으로…수원시 모바일 전자고지 '우수 사례'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특례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가 민간 디지털 플랫폼과 공공행정을 결합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시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가 '2026 카카오 공공혁신 어워즈' 민관협력 분야 우수사례로 뽑혔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 공공혁신 어워즈는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해 공공부문에서 혁신 성과를 낸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는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정부·공공기관과 지방정부 등 30개 기관을 선정해 행정불편 해소, 행정효율성 증대, 예산 절감, 민관협력 등 9개 분야에서 우수사례를 시상했다.
시는 시민에게 익숙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공공행정을 연계해 행정정보 전달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인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는 각종 고지서와 안내문을 카카오톡을 통해 시민에게 전달하는 디지털 행정서비스다.
단순히 종이 고지서를 모바일로 전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발송부터 열람, 납부, 미열람자 관리, 종이우편 연계까지 행정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전달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모바일 고지를 발송했지만 열람하지 않은 시민이나 모바일 발송이 어려운 대상자는 자동으로 분류해 종이우편으로 안내한다.
시는 2024년 11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시작한 후 적용 범위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현재 68개 부서가 시민 생활과 밀접한 33종의 고지·안내 업무에 모바일 전자고지를 활용하고 있다.
지방세 정기분과 체납 안내, 세외수입, 주정차·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지방세 환급 안내, 주민등록 사실조사, 군소음 보상금 결정 통지 등이 대표적이다.
행정·재정 측면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지방세 납기 내 징수율이 높아졌고, 연간 약 4억 원의 우편비를 절감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적용 업무를 더욱 확대하고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기술도 접목할 계획이다.
대상자 특성과 발송 시점, 열람·납부 패턴 등을 분석하는 '지능형 모바일 전자고지 체계'로 고도화하겠다는 목표다.
이원구 시 경제정책국장은 "시민에게 익숙한 민간 디지털 서비스를 공공행정과 연결해 시민 편의성과 행정 효율을 함께 높인 성과를 인정받은 의미 있는 수상"이라며 "민간의 우수한 기술과 공공행정을 적극적으로 연결해 시민이 체감하는 디지털 행정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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