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 '학교 명칭 사용' 김승원 아내 센터에 시정 권고

7일 발달장애인 돌봄센터 현장 지도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9.7 ⓒ 뉴스1 이광호 기자

(수원=뉴스1) 배수아 기자 = 수원교육지원청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이 일하는 발달장애인 센터를 방문 점검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이날 수원시 장안구 동남보건대의 발달장애인 돌봄센터를 방문해 현장 지도를 진행했다.

해당 센터는 '한국아동발달 사회적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곳으로 김 후보의 배우자가 센터장으로, 김 후보의 장남과 차녀가 각각 정규직원과 시간제 근로자로 근무 중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아내가 센터장으로 있는 기관에 두 자녀가 취업해 세금으로 수억 원의 인건비를 챙겼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현행 초중등교육법상 정부가 정식 인가한 학교만 '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지만, 해당 센터는 '학교'라는 명칭을 임의로 사용하면서 매일 정규 수업과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날 수원교육지원청은 센터가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와 블로그에 'A 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을 시정하라고 권고했다.

수원교육지원청 확인 결과 해당 센터는 경기도 대안교육기관 지원 조례에 따라 대안교육기관으로 신고됐고, 보건복지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후보자는 관련 논란에 대해 "가족들이 실제 돌봄 업무를 수행했다"면서 "국민의힘에서 마치 가족기업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는데 왜곡하거나 매도하지 말아달라"고 해명했다.

sualu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