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마을버스 요금 10월부터 100원 인상…일반 1650원

시내버스와 동일 수준 현실화… 운송원가 상승 등 불가피

경기 군포시 버스공영차고지 전경. (군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7/뉴스1

(군포=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군포시 마을버스 요금이 10월 1일부터 100원 오른다.

시는 다음 달 1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교통카드 기준 일반인 1550원에서 1650원으로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청소년 요금은 1090원에서 1160원으로, 어린이 요금은 780원에서 830원으로 각각 오른다.

이번 요금 조정은 유류비와 인건비 등 운영비 상승으로 운송원가가 지속해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 이후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간 임금 격차가 커지면서 운수종사자 이직이 잦아지는 등 마을버스 업계의 인력난과 경영난이 심화한 점도 요금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는 지난달 28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요금 인상안을 의결하는 등 관련 절차를 마쳤다.

이로써 시 마을버스 기본요금은 시내버스 기본요금(1650원)과 같아졌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에 따라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환승할 경우 총요금은 시내버스를 기준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환승 이용객이 부담하는 실질적인 추가 요금은 없다고 시는 설명했다.

반면 운송기관 간 환승 수익 배분액은 늘어나 마을버스 업체 경영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인근 안양과 의왕 등은 이미 시내버스와 동일한 요금을 적용하고 있지만 군포시는 시민 부담을 고려해 그동안 인상을 유보해 왔다"며 "이번 요금 조정을 통해 운송업체의 재정 안정과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을 추진하고 대중교통 안정적인 운영과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