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고령 운전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45대 지원
만 65세 이상 대상…설치비 44만 원 전액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특례시가 고령 운전자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형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설치를 지원한다. 총 45대에 설치비 전액을 지원한다.
시는 '인공지능형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설치 지원사업'에 참여할 운전자를 14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아 차량이 급가속하는 상황을 예방하는 장치다.
저속 주행 중 비정상적인 급가속을 감지하면 가속 페달 작동을 제한하고 경고음을 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차량을 운전하는 만 65세 이상 시민이다.
총 45대에 장치 설치를 지원하며, 차량 1대당 44만 원의 설치비 전액을 지원해 본인 부담금은 없다.
신청자와 차량의 실제 운전자가 동일해야 하며 영업용 차량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 효과 분석을 위해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고 운행 기록을 제공해야 해 아이폰 사용자는 신청할 수 없다.
지원 차량은 최대적재량 1.4톤 이하로, 장치 설치가 가능한 차량이어야 한다. 차종과 연식 등에 따라 설치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 신청 전 지원 가능 차량인지 확인해야 한다.
신청은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거나 수원시청 교통정책과를 방문해 할 수 있다.
신청서와 주민등록초본, 자동차등록증 또는 자동차등록원부, 운전경력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시는 평가 기준에 따라 고득점자순으로 지원 대상자 45명과 예비 대상자 5명을 선정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선정된 운전자는 장치를 설치한 후 1년간 의무적으로 장착·운행하고 운행 데이터 수집 등 사업 효과 분석에 협조해야 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 운전자 운전 편의를 유지하면서도 페달 오조작에 따른 사고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운전면허를 반납하기 어려운 고령 운전자에게 실질적인 교통사고 예방 대책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며 "고령 운전자가 더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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