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기후위기 극복, 시민 연대·참여가 유일한 길"
12개 지방정부, 2030 기후행동 공동결의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이 "기후 위기를 온전히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시민 모두의 연대와 참여"라며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기후행동을 강조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30 지역의 약속, 실행으로-지역 전환을 위한 기후행동 공동결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시민의 연대와 참여를 이끄는 현장 최일선에 지방정부가 있다"며 "민선 9기가 지방정부를 '기후 거버넌스'로 재편하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재생에너지 확산, 무공해 교통수단 전환, 폐기물 배출 감축 등 도전적인 목표와 실행 전략을 지방정부 스스로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탈탄소 전기 국가로 나아가려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원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역에너지기후행동파트너십 도약,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가 공동 주최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이창훈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민간 공동위원장, 이 시장 등 지방정부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이 시장 개회사와 이창훈 위원장 '2030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민선 9기 지방정부 역할' 기조연설,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역 전환을 위한 중앙정부 주요 정책' 발표, 박정연 도약 대표 주제 발표, 지방정부 단체장들 기후행동 공동결의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12개 지방정부 단체장은 각 지역 기후 대응과 에너지전환 목표를 담은 공동 결의를 발표했다. 이 시장은 △시민이 주인인 수원형 햇빛발전소 50개 건설 △버스의 무공해차 100% 전환 △시민과 함께하는 손바닥정원 1000개 운영 △수원시민 환경교육 30% 이상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며 "기후 위기를 실천의 힘으로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김성환 장관은 "지역이 녹색 대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이번 공동결의를 계기로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기후행동을 확대하며 재생에너지와 무공해 교통, 도시 녹지, 환경교육 등 분야별 정책을 구체화해 지역 중심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는 공동결의에 앞서 대한상공회의소 소회의실에서 이 시장 주재로 총회를 열었다.
2016년 12월 창립된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에너지 분권과 에너지전환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33개 지방자치단체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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